“초고령화 시대 노인 잡아야 산다”…노인 주택 시장 잡기 경쟁[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⑤]

입력 2025-01-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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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르웨스트 투시도. (자료제공=롯데건설)
▲VL르웨스트 투시도. (자료제공=롯데건설)

건설업계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실버주택’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당장 건설업계는 값비싼 건설 원가와, 높은 진입 장벽으로 대규모 공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노인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는 곧 실버주택 수요로 이어질 것이 분명한 만큼 실버주택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업계는 최근 들어 공격적으로 실버주택 조성에 나서고 있다. 주요 건설사의 대표적인 실버주택 프로젝트로는 먼저 롯데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에 810가구 규모 고급 실버주택 ‘VL르웨스트’를 올 9월 준공 목표로 공사 중이다. 고급 실버주택을 표방하는 이 단지는 표준형 기준으로 보증금 6억 원부터 시작한다.

한미글로벌은 부동산개발 전문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D&I)를 통해 실버주택 ‘위례 심포니아’를 공급한다. 오는 3월 입주 예정인 이곳은 서울 송파구에 지하 4층~지상 최고 9층, 총 115실 규모로 들어선다. 월세형 기준으로 평형과 타입에 따라 보증금 4억~5억7000만 원, 전세형은 보증금 5억6000만~7억7000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건설사뿐만 아니라 금융권에서도 실버타운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 평창동에선 KB골든라이프 평창카운티가 2023년 12월 문을 열고 운영 중이다. 이곳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들어선 164가구 규모 고급 실버타운이다. KB손해보험이 요양사업 전문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지은 첫 실버타운으로 보증금은 3000만 원부터 3억3000만 원까지 설정해 월세를 조정할 수 있다.

이 밖에 수도권에선 ‘삼성노블카운티’(경기 용인시), ‘서울시니어스 강남타워’(서울 강남구 자곡동) 등이 대표적인 실버타운으로 꼽힌다.

공공에서도 민간 못잖은 실버주택 공급 계획이 줄줄이 진행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3년 4월 경기 화성 동탄2지구에서 시니어타운 등 복합주거단지 개발을 위한 헬스케어리츠 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는 엠디엠플러스가 선정됐다. 총 사업비 2조 원 규모로 약 18만㎡ 부지에 관련 시설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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