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본명 정호석)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2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제이홉이 무안항공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1억원을 전달해 왔다고 알렸다.
제이홉 역시 협회를 통해 “사고 소식을 접하고 피해 유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라며 “피해 유가족분들은 물론 이번 사고로 슬픔을 겪고 계신 모든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제이홉은 광주 출신으로, 고향 광주 북구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선행을 이어왔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전남 무안 역시 고향인 광주와 가깝고 희생자 대다수가 광주, 전남 출신으로 알려졌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피해 유가족을 위한 제이홉의 마음에 감사드린다”라며 “제이홉이 보내주신 따뜻한 성금을 유가족에게 온전히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공항에서 착륙하던 중 공항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총 탑승객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부는 오는 4일까지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