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들은 3일 국내 증시는 상방이 제한된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CES 2025 등 큰 이벤트를 앞두고 수혜 종목을 중심으로 장세가 흘러갈 것으로 분석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 전일 국내 증시는 높은 원·달러 환율 부담 속 상방이 제한된 가운데 연말 연초 수급적 되돌림이 진행되며 코스피는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한편, CES 2025가 임박한 가운데 로봇 테마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코스닥은 강세로 장을 마쳤다.
금일 국내 증시는 테슬라 인도량 부진, 강달러 발 원·달러 환율 부담 등을 반영하며 상방이 제한된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1월 초중순 CES 2025,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 주요 이벤트가 대기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등의 주요 테마에서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매크로발 이슈로 인해 국내 증시의 추세적인 방향성 전환 조짐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코스피 기준 하방도 제한되고 있다. 실제로, 전일 니케이225(-0.96%), 상해종합(-2.66%), 대만 가권(-0.88%) 등의 주요 아시아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코스피는 제한된 흐름을 보였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지난해 낙폭이 과도했다는 측면에서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 대비 키 맞추기 성으로 점진적으로 저점을 높여가는 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