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항공 참사 특별법 신속 제정하겠다”

입력 2025-01-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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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주항공 참사 재발방지 대책을 담은 특별법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를 향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도 촉구했다

이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온 국민이 슬퍼하는 참사에 대해 정치 책임을 확실하게 이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해가 밝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인사드리기가 송구한 상황”이라며 “12.29 항공참사 희생자 장례식 진행 중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생명과 안전보다 돈과 효율을 중시하는 후진적인 풍토를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 돈보다 생명이다”라며 “민주당은 철저한 사고 원인조사, 그리고 확실한 피해자 권리보장 재발방지 대책을 심은 12.29 항공참사특별법을 신속하게 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전날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추경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여 다행”이라며 “하지만 재정정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몇 달을 지켜본 뒤에 결정하겠다고 하는 것은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발표한 1%대 성장률은 이미 가용 재원을 총동원한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재정 조기 집행도 하나의 수단이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 신속하게 추경 편성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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