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KGM)는 지난해 내수 4만7046대, 수출 6만2378대로 총 10만942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판매는 내수 시장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2023년 대비 5.7% 감소했으나, 수출은 2014년(7만2011대)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023년 대비 18.2%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수출은 차종별로 렉스턴 스포츠와 토레스, 코란도가 각각 1만5016대, 1만0960대, 1만686대 등으로 1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KGM은 지난해 튀르키예와 호주 및 파라과이 시장에서의 토레스 EVX와 KGM 브랜드 론칭, 유럽 판매법인 설립 등 수출 시장 신모델 론칭과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수출 물량 확대 노력을 가속화했다.
지난달에는 내수 2540대, 수출 8147대를 포함 총 1만687대를 판매했다. 이는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1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지난 3월(1만702대) 이후 9개월 만에 월 최대 판매를 기록한 것이다.
KGM 관계자는 “지난해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모델 론칭과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수출이 역대 월 최대 판매와 10년 만의 연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라며 “올해도 상승세를 잇고 있는 수출은 물론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O100 등 신모델과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 등으로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