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산타랠리는 없었다…뉴욕증시, 5거래일 만에 반등

입력 2025-01-0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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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주간 하락 마감
기술주 기대감은 여전
국제유가, 중국 기대감에 상승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웃고 있다. 뉴욕(미국)/UPI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웃고 있다. 뉴욕(미국)/UPI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새해 첫 주 마지막 거래일에 반등했다. 기대했던 산타랠리는 없었지만,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엿볼 수 있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9.86포인트(0.8%) 상승한 4만2732.1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3.92포인트(1.26%) 오른 5942.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0.88포인트(1.77%) 오른 1만9621.68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14% 상승했고 메타는 0.9% 올랐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8.22%, 4.45%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0.2% 하락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0.6%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8%, 0.51% 내렸다.

CNBC방송은 “이날 반등은 나스닥지수와 S&P500짓의 5일 연속 하락 행진을 중단했지만, 이번 주를 상승으로 마감하기엔 충분하지 않았다”며 “이는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이듬해 첫 2거래일에 상승하는 ‘산타랠리’가 실현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 기술주 강세에 일부 반등하면서 새해를 맞은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여전하다.

야누스헨더슨인베스터스의 제레미아 버클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2년간 수익 성장과 시장 상승을 주도해 온 성장 동력은 여전히 견고하고 앞으로도 상승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NBC도 “시장은 지난해 마지막 몇 주 동안 냉각됐지만, 주식 평균치는 여전히 기록적인 최고치에서 그리 멀지 않다”고 짚었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1% 하락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0.4% 상승한 1.0308달러, 파운드ㆍ달러 환율은 0.4% 오른 1.2429달러를 기록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0.1% 하락한 157.28엔으로 집계됐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3달러(1.13%) 상승한 배럴당 73.9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0.58달러(0.76%) 오른 배럴당 76.51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주 WTI는 약 5% 상승했고 브렌트유는 3% 올랐다. 중국 정부의 새해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 경제가 회복되면 원유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졌다.

앞서 중국 정부는 시장에 200억 달러를 풀고 일회성 조치로 공무원 임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이달 있을 춘제(설) 전에 대규모 유동성 지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톤X의 알렉스 호데스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 궤적이 올해 (유가 상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 몇 달 동안 소비를 늘리고 원유 수요 증가를 촉진하기 위한 당국의 경기부양책에 기대가 모인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은 강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39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67% 상승한 9만8388.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5.32% 오른 3617.6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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