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상반기까지 화장품 매출 감소 전망…목표가↓"

입력 2025-01-0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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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투자증권)
(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6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음료와 생활용품 수익성 하락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7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플랫(flat)인 1조5699억 원, 영업이익은 2% 감소한 535억 원으로 기존 당사 추정치 소폭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화장품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6782억 원, 영업이익은 64% 늘어난 120억 원이 추정된다”며 “더후 브랜드의 중국 매출이 연중 성장을 이어가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광군제 등 마케팅 비용 수반돼 중국 영업적자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생활용품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 줄어든 4945억 원, 영업이익은 5% 감소한 174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고정비 감축에도 에이본 해외 사업 효율화 및 외형 축소로 수익성 하락이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음료는 국내 경기 위축으로 도매·슈퍼마켓 매출 감소, 원부자재 단가 인상, 경쟁 심화 여파에 매출액은 1% 감소한 3972억 원, 영업이익은 17% 줄어든 24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6조8897억 원, 영업이익은 7% 늘어난 5032억 원을 전망한다”며 “중국과 온라인 등 국내 신채널 성장에도 면세, 방판 등 전통 채널 축소로 화장품 부문은 상반기까지 매출이 감소하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전사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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