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4분기 영업익 하회 전망…목표가 하향”

입력 2025-01-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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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4만 원으로 하향

신한투자증권은 코오롱인더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2만7550원이다.

6일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글로벌 탑티어 경쟁력으로 타이어코드 펀더멘탈은 견고할 전망이며,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할 것”이라며 “더블업 증설 이후 부진했던 아라미드는 지난해 4분기 저점으로 회복되며 점차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산업자재 증익 및 고부가 제품 중심의 화학 부문 고수익성 등으로 실적 우상향 추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92억 원으로 컨센서스 622억 원 하회를 예상한다”며 “산업자재 영업이익은 249억 원으로 부진했다”고 했다.

그는 “타이어코드는 견조한 교체용 타이어 수요 및 판가 상승 지속으로 양호한 실적을 전망한다”며 “아라미드는 정기보수 종료에도 시황 부진에 따른 저율 가동 및 판가 약세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했다.

또 그는 “자회사 코오롱글로텍의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 분할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전망”이라며 “화학은 주요 제품 판가 상승 및 긍정적 환율 효과로 증익을 전망하고, 패션은 성수기에도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량 감소 및 저수익 브랜드 정리 등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하향과 코오롱글로벌 서초 스포렉스 양수(4300억 원)에 따른 순차입금 증가를 반영해 11% 하향한다”며 “견고한 타이어코드 및 화학에도 성장 모멘텀인 아라미드 부진 장기화로 주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9배로 팬데믹 수준을 하회한다”며 “업종 내 증익 가시성 높은 점을 감안할 경우 업사이드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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