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아동 목돈 마련 돕는다…‘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 확대

입력 2025-01-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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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 대폭 확대
예산 7.4배 증액…4만1000명 추가 가입 기대

▲디딤씨앗통장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
▲디딤씨앗통장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저소득층 아동이 학자금, 주거비 마련 등 자립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은 취약계층 아동이 자립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아동발달지원계좌’로도 불린다. 아동의 통장에 본인 또는 후원자가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지자체(국비 포함)가 1:2로 매칭해 보조금(월 최대 10만 원)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매월 5만 원씩 1000만 원을 저축했다면 매칭으로 2000만 원을 더해 총 3000만 원이 되는 식이다. 저축한 돈은 만 18세 이후 학자금, 취업 훈련 비용, 주거 마련 등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만 24세 이후로는 용도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작년까지는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아동만 신규 가입이 가능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차상위, 한부모) 아동도 신규 가입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관련 예산을 전년 37억 원 대비 7배가 넘는 276억 원으로 늘렸으며 올해 약 4만1000명이 추가 가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지원 인원은 4만4682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대상자 확대로 연초 대규모 접수가 예상됨에 따라 ‘복지로’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을 1월 3일부터 받고 있으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6일부터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된 건에 대해서는 주소지 구청에서 신한은행과 협력해 신규 통장 가입 절차에 들어간다. 연초 대규모 신규 가입자가 예상됨에 따라 신규 가입 신청부터 대상자가 통장을 수령하기까지 최대 3주가 걸릴 전망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새해부터 ‘디딤씨앗통장’의 혜택을 더 많은 취약계층 아동들이 누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디딤씨앗통장’이 취약아동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갔을 때 어려움을 한층 완화해주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시는 새해에도 취약아동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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