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1.3만 가구 분양… ‘래미안원페를라’ 출격

입력 2025-01-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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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아파트 분양예정물량(전년 동월 대비) (자료제공=직방)
▲2025년 1월 아파트 분양예정물량(전년 동월 대비) (자료제공=직방)
부동산 시장이 탄핵 정국과 경기 침체 등 정치·경제적 불안에 빠진 가운데 건설사도 올해 마수걸이 사업장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달 분양예정물량이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6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18개 단지, 총 1만3113가구(일반분양 9379가구)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1만4773가구) 대비 11% 적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3940가구, 지방 9173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선 경기 2843가구, 서울 1097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방은 전북(2226가구) 경남(1575가구) 대구(1402가구) 울산(1379가구) 부산(1250가구) 세종(698가구) 전남(323가구) 광주(320가구) 순이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가 이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방배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단지로 46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경기에서는 양주시 ‘양주영무예다음더퍼스트’(644가구), 고양시 ‘도내동고양창릉S5’(759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지방·광역도시에서는 △경남 거제시 ‘상동동거제상동2지구센트레빌’(1314가구) △광주 남구 ‘두산위브트레지움월산’(320가구) △부산 북구 ‘덕천동포레나부산덕천3차’(429가구) △전북 전주시 ‘중노송동전주더샵라비온드’(2226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팀장은 “불안한 분위기 속 올해 연간 분양예정 사업을 확정하지 못한 건설사들도 많다”며 “일각에서는 15만 가구 이하가 분양될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올해 1분기 공공사업장의 물량이 추가되거나 일정을 잡지 못한 건설사들의 미정 사업장이 나올 수 있어 유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년 12월 분양계획 대비 분양 실적 비교 (자료제공=직방)
▲2024년 12월 분양계획 대비 분양 실적 비교 (자료제공=직방)

직방이 지난해 11월 조사한 12월 분양예정단지는 총 2만8070가구였다. 이달 2일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총 1만8115가구로 분양실적률은 65%(일반분양 1만5031가구, 공급실적률 87%)를 나타냈다. 정국 혼란 속 신규 분양이 대거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지만, 연말 막바지 분양이 진행되며 분양실적률은 양호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전국 분양 단지의 청약경쟁률은 1순위 평균 3.9대 1을 기록했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자이퍼스트시티’로 평균 20.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아산신도시 센트럴시티 도시개발구역에 공급된 단지로 전매제한 없이 바로 전매할 수 있고 신축 아파트임에도 주변 시세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수요를 이끌었다.

다음으로는 인천 연수구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1·2블록’이 각각 18.98대 1, 18.7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다.

그 외 서울 중랑구 ‘더샵퍼스트월드’가 9.35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김 랩장은 “부동산 시장이 혼란을 겪는 가운데 수요자들이 청약단지를 선정하는 잣대는 더욱 엄격해질 수밖에 없기에 분양시장의 쏠림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며 “분양가상한제나 환금성이 큰 단지, 희소한 입지에 있는 단지 등에 수요 쏠림은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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