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에서 '롤모델'… '2025 삼성 명장' 15명 선정

입력 2025-01-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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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9명)·삼성디스플레이(2명)·삼성SDI(2명)·삼성중공업(2명)
삼성중공업, 선박·해양 플랜트 최고 기술자 명장 첫 배출
지금까지 명장 69명 선정… 핵심 기술인재 사기 진작·후진 양성 효과

삼성은 6일 핵심 기술분야 전문가 15명을 '2025 삼성 명장'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삼성 명장은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규모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 9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SDI 2명, 삼성중공업 2명이 명장으로 선정됐다. 분야는 △제조 △설비 △품질 △인프라 △금형 △계측 △구매 등 다양하다.

삼성전자에서는 금형 신기술을 개발한 생활가전사업부 강준배 명장, 반도체 노광기 성능 개선·분석 전문가인 메모리사업부 김정환 명장, 품질 전문가 박성천 명장 등이 선정됐다.

또 삼성디스플레이 노광 공정 전문가 최경오 명장과 박기현 명장, 중대형전지 설비 개발의 주역인 삼성SDI 박경일 명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삼성중공업에서 처음으로 선박·해양 플랜트 분야 명장을 배출했다. 제조 기술 전문가인 오선규 명장과 허정영 명장이 그 주인공이다.

삼성은 2019년부터 삼성 명장 제도를 운영했으며 명장 선정 분야와 명장 제도 도입 계열사를 확대해왔다.

초기에는 제조기술, 금형, 품질 등 제조분야 위주로 명장을 선정했다. 최근에는 구매, 환경안전 분야 전문가도 명장으로 선정하고 있다.

2019년 삼성전자에 처음으로 도입된 명장 제도는 2020년 삼성전기,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올해는 삼성중공업까지 확산됐다.

삼성은 지금까지 69명의 명장을 선정했으며, 명장 제도 운영을 통해 핵심 기술인재 이탈을 방지하고 후진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격려금, 명장 수당,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우선 선발 등 다양한 인사 혜택을 제공한다. 명장들은 사내에서 '롤모델'로 인식돼 자긍심을 갖고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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