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2년 연속 벤츠 제쳤다

입력 2025-01-06 11:15 수정 2025-01-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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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지난해 7만3754대로 수입차 왕좌
벤츠 6만6400대·테슬라 2만9750대 판매

▲BMW코리아의 차량들. (사진제공=BMW코리아)
▲BMW코리아의 차량들. (사진제공=BMW코리아)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 브랜드는 BMW인 것으로 나타났다. BMW는 2년 연속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국내 수입차 시장 최다 판매 브랜드가 됐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BMW의 신차등록 대수는 7만3754대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2위는 벤츠(6만6400대)였고 △테슬라(2만9750대) △볼보(1만5051대) △렉서스(1만3969대)순으로 1만 대 클럽에 들었다. 그 뒤를 △도요타(9714대) △아우디(9304대) △포르쉐(8284대) △폭스바겐(8273대) △미니(7648대)가 이었다.

지난해 연간 누적 수입차 판매 대수는 26만3288대로 전년(27만1034대)보다 2.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6% 줄어든 2만3524대였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수요둔화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등으로 2023년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은 1만8717대를 판매한 테슬라 모델Y로 집계됐다. BMW 520은 1만2352대, 벤츠 E200은 1만540대를 판매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13만4426대(51.1%)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가솔린은 6만2671대(23.8%), 전기차는 4만9496대(18.8%)가 팔렸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9174대(3.5%), 디젤은 7521대(2.9%)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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