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CES 2025' 참관단 파견…발전설비 AI 전환 앞당긴다
한국남부발전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 참관단을 파견해, 발전설비의 인공지능(AI) 전환(AX·AI Transformation)을 앞당긴다.
남부발전은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임직원 참관단 9명을 파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CES 2025는 'Dive in'을 주제로 AI와 지속가능성, 에너지 전환 등 최신 기술 트렌드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며, 이에 남부발전은 발전, 안전, ICT(정보통신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로 참관단을 구성해 글로벌 기술 동향을 탐구하고 이를 회사 미래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참관단은 AI 기술이 적용된 주요 부스를 중점적으로 둘러보며 발전설비 진단, 예측 및 유지 보수 등에 활용된 다양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남부발전에서 운영 중인 AI 플랫폼, IDPP(지능형 발전설비 플랫폼)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방향 또한 도출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지난해부터 IDPP를 통해 AI 기반 설비 조기 고장감시 및 4족 보행로봇, 자율주행 드론 등을 현장 설비 예방점검에 활용하는 등 국내 발전사 중 발전설비 AX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다양한 영역에 AI를 도입해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지난해 설비 고장 정지율을 전년 대비 81% 저감하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이번 참관은 기술 역량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미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