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사태의 책임자 권도형이 미국에서 재판을 받는 가운데 그가 받을 형량이 관심을 끌고 있다. 솔라나 개발자들은 최근 양자 컴퓨터의 위협에 대비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와 별개로 미국 하원에서는 공화당 출신의 마이크 존슨이 하원의장으로 선출됐다는 소식이다. 보안업체 서틱에 따르면 지난해 온체인 보안사고 규모가 30%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도 글로벌 코인마켓에서 전해졌다.
美 검찰, 권도형 범죄 혐의 공소장 적시…100년 이상 징역형 가능미국 뉴욕 남부연방 지검이 2022년 5월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주도한 권도형 전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해 총 8건의 범죄 혐의를 공소장에 적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남부연방 지검은 2023년 3월 권 씨가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된 직후 사기·시세조종 공모, 상품 사기, 증권사기, 정보통신 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
미 법무부 설명에 따르면 권 씨에 적용된 범죄혐의 중 상품사기 2건은 각 최고 10년, 증권사기 2건은 각 최고 20년,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2건은 각 20년, 상품사기·증권사기·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공모 2건은 각 최고 5년, 자금세탁 혐의 1건은 최고 20년의 징역형이 적용될 수 있다. 8개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최대 100년 이상의 징역형이 가능하다. 앞서 법무부는 몬테네그로 당국이 권도형의 신병을 미국 법무부로 인도했다고 전한 바 있다.
솔라나 개발자, 양자 컴퓨터 위협 대비 양자 저항 볼트 개발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 개발자들이 양자 컴퓨터가 초래할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사용자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솔라나 블록체인에 양자 저항 볼트인 '솔라나 윈터니츠 볼트'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솔라나·비트코인 생태계 통신 프로토콜 제우스 네트워크 수석 개발자 딘 리틀은 깃허브를 통해 "솔라나 윈터니츠 볼트는 복잡한 해시 기반 서명 시스템을 구현해 각 거래가 이뤄질 때마다 새 키를 생성한다. 매번 새로운 키가 생성되면 양자 컴퓨터가 특정 공개 키 세트를 대상으로 공격을 계획하기 더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FIT 21 찬성'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 재선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마이크 존슨을 하원의장으로 다시금 선출했다. 그는 3일(현지시간) 신임 하원의장 선출에서 과반인 218표를 확보해 재선에 성공했다. 존슨 의장은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인물은 아니지만, 업계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크 존슨은 앞서 21세기 금융혁신 및 기술법(FIT21) 및 CBDC 반대 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서틱 "지난해 온체인 보안사고 피해 규모, 23억 달러…전년 比 31.6%↑"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이 '2024년 연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웹3 업계 보안 사고로 인한 피해액이 23억60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6% 증가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웹3 업계 보안사고는 총 760건 발생했다. 이 중 대부분은 피싱 공격 및 개인 키 유출로, 각각 피해 규모는 10억 달러와 8억5000만 달러 수준"이라며 "특히 피싱 사기 관련 피해액은 전체 도난금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웹3 보안 분야의 가장 큰 위협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