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대설·한파 대비 농업분야 피해예방을 위한 현장조치 점검회의를 열었다.
7~9일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작년 11월 중부지방에 농축산시설 붕괴 등 큰 피해를 일으켰던 폭설도 해기차(약 55℃)로 인해 많은 눈이 내렸던 만큼 피해예방을 위한 현장 조치가 중요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눈은 주말 내린 눈과 3일동안 연속적으로 눈이 내릴 경우 누적 적설량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사전대비로 시설하우스·축사 내 버팀목 설치, 난방기 가동, 차광막과 과수망조망 제거, 보온덮개 및 차광막 하우스 비닐 덧씌우기 등에 나선 상태다. 폭설시에는 눈 쓸어내리기, 하우스 비닐찢기 등 현장 조치사항을 적극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기상 예보·특보 등 기상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하는 등 비상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대설 상황에 따른 단계별 조치요령을 문자, TV 자막, 마을방송 등을 통한 긴급 전파, 피해상황 발생시 응급복구를 위한 인력·장비 지원 등 철저히 할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농업인이 언론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지자체·농촌지도기관 등에서 안내하는 단계별 조치 사항을 현장에서 적극 실천해야 한다”며 “이번 대설·한파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