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주도주 찾아라…‘A·M·R’ 테크주 들썩

입력 2025-01-06 16:10 수정 2025-01-0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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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만6000원대 탈환…SK하이닉스 20만원 코앞
서학개미, 새해 미 양자컴퓨팅 관련주 줄매수
삼성,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 등극에 로보틱스주 강세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가 7일(현지시간) 개막하면서 투자자들이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올해 주요 키워드로 인공지능(AI), 모빌리티(mobility), 로보틱스(robotics) 등이 거론되며 관련주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2.76% 오르며 약 보름 만에 5만5000원대를 탈환했다. SK하이닉스도 9.84% 상승하며 작년 1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9만 원을 넘었다. 한미반도체(6.65%), 디아이(10.61%), 테크윙(6.99%), 케이씨텍(6.37%), 이오테크닉스(5.45%) 등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이번 CES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기술 비전을 공유하고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의 개발·공급 상황을 소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반도체주에 기대감이 몰렸다.

AI는 올해 CES에서도 메인 키워드로 부상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 IT·가전기업들은 스마트홈 구현을 위해 스마트폰과 가전의 연결에서 나아가 AI를 접목하고 있다. 최근 AI 기반의 구독가전으로 소비자 구입 형태가 변화하면서 구독가전은 구독 경제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 생성형 AI로의 전환과 AI 대중화로 올해 주요 IT기기의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특히 양자컴퓨터와 결합한 퀀텀 AI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올해 CES에 ‘양자컴퓨팅’을 주제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은 이미 양자컴퓨터 관련주로 몰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는 올해 들어(3일 기준) 리게티 컴퓨팅을 약 1억1162만 달러(약 1642억 원)어치 매수했다. 아이온큐(4491만 달러), 디-웨이브 퀀텀-SI(4081만 달러), 퀀텀 컴퓨팅(2061만 달러) 등도 매수했다. 국내 사장지수펀드(ETF)인 ‘KOSEF 미국 양자컴퓨팅’에는 올해 들어 240억 원어치가 순매수 유입됐다.

모빌리티와 로보틱스도 이번 CES에서 주목받는 투자처로 꼽힌다. 자율주행, 차량용 소프트웨어, 커넥티드카, 전기차 도심항공 등 모빌리티 관련 기술들이 이번 CES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로보틱스도 CES 키워드로 급부상했다. 앞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로보틱스 관련주들이 CES와 맞물려 강세를 보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날 신고가(24만5500원)를 경신했다. 두산로보틱스도 올해 첫 거래일인 2일 주가가 28% 상승하며 단숨에 6만 원대를 회복했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올해 CES도 AI 기술 고도화 및 확산을 메인테마로 삼으며 자율주행을 앞세운 모빌리티, 로보틱스, 스마트홈, 헬스케어 등의 영역에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등을 주목받을 CES 관련 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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