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3조위안(548조원) 이상을 투입해 풍력, 태양력, 수력, 원자력 등 신에너지 산업 진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앤알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앤알은 현재 중국에 태양광 발전 기술도입 계약 및 대규모 폴리실리콘 공급 진행 중이다.
23일 오전 10시21분 현재 지앤알은 전일대비 110원 오른 2000원에 거래중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베이징사무소는 22일 '중국의 신에너지산업 진흥계획'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에너지산업 진흥계획 초안을 심사 중이며 곧 정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흥계획 초안은 풍력, 태양광, 원자력 등 3대 신에너지의 발전용량 확대가 핵심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태양광 발전은 2020년까지 달성하려는 기존 목표치 180만㎾를 2천만㎾로 대폭 상향조정하고 풍력 발전량도 1억5천만㎾, 원자력 발전량도 8천만㎾로 각각 기존 계획의 5배와 2배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중국은 풍력발전 확대에 주력, 2020년까지 장쑤(江蘇), 허베이(河北) 네이멍구(內蒙古), 간쑤(甘肅)성과 동북 지역에 1천만㎾이상 풍력 발전소를 대규모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을 위해 풍력 발전에만 9천억위안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수력발전에 1조3천억위안, 태양광발전에 1천300억위안 등 총 3조위안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지앤알은 지난 달 26일 본격적으로 중국 태양광발전소 공사를 시작하면서필요한 자재를 선적했다.
선적한 자재는 지난 3월에 계약 체결한 중국 에징(Eging)사 1MW 태양광발전시스템 건설을 위해 지앤알이 신규 개발한 1축 회전식 트랙커 100세트 조립에 필요한 부속 자재들이다. 약 600KW 시공이 가능하다.
지앤알 관계자는 “중국 신에너지 정책이 발표될 경우 시장 확대로 인해 2010년에는 20MW이상으로 중국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