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자용즉소(自用則小)/경험의 함정

입력 2025-01-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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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윌리엄 페더 명언

“인생을 즐기는 사람은 실패하지 않는다.”

미국 작가, 출판가다. 기자로 사회 첫발을 내디딘 그는 잡지사를 창간하고 출판사를 세웠다. 그의 대규모 인쇄 사업체는 카탈로그, 잡지, 소책자, 브로셔 및 기업 연례 보고서를 제작했다. 그의 대표작은 ‘우리가 말했듯이’를 비롯해 ‘비즈니스의 이상과 어리석음’ ‘대배심원을 쓰자’ 등이 있다. 그는 오늘 숨졌다. 1889~1981.

☆ 고사성어 / 자용즉소(自用則小)

‘자기 생각에만 빠지면 일을 이룰 수 없다’라는 말이다. 우리나라 ‘국문학의 비조(鼻祖)’라 불린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가 인조 22년(1644년)에 올린 상소에도 이 단어가 나온다. “서경에 이르기를 ‘묻기를 좋아하면 여유가 생기고, 자기 소견대로만 하면 작아진다[好問則裕 自用則小]’라고 하였으니, 원하옵건대 전하께서는 스승을 잘 얻도록 하소서.” 그러나 인조는 이에 답하지 않았다. 원문은 서경(書經) 상서(商書) 제2편 중훼지고(仲虺之誥)에 나온다. 하(夏)나라 걸왕이 방탕하고 제멋대로 해 백성이 견딜 수 없게 되자 ‘탕(湯)’이 무력으로 내쫓았다. 신하가 어찌 왕을 무력으로 내모느냐고 비난 여론이 일자 중훼(仲虺)라는 사람이 탕이 한 일은 천하를 위한 것이라는 취지로 탕에게 한 말이다.

☆ 시사상식 / 경험의 함정(Experience Trap)

자신의 경험이 마치 모든 것인 양, 경험만을 근거로 판단하는 것을 의미하며 경험이 쌓이면 노하우가 되지만, 지나치게 자신만의 경험에 의존하면 선입견을 키우게 된다. 기업도 경험 많은 기업이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 속담 / 복 속에서 복을 모른다

너무 행복에 겨워 그 속에 취하게 되면 불행하던 지난날의 처지를 잊어버리거나 오늘의 행복을 모르는 지경에 이르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유머 / 인생을 즐기는 남자

집 수도관이 터지자 수리공에게 전화한 남자가 “언제 오실 수 있어요?”라고 물었다.

수리공이 “2시간쯤 걸리겠는데요”라고 했다.

남자의 대답.

“그래요? 그럼 올 때까지 아이들 수영이나 가르치고 있을게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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