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기술주를 뜻하는 ‘배트맨(BATMMAAN)’을 모두 편입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배트맨(BATMMAAN)은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들이 올해 미국 증시를 이끌 것으로 전망한 8개 종목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다. 지난해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끈 매그니피센트7(M7) 7개 종목(애플·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구글)·엔비디아)에 브로드컴이 추가됐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3년 9월 상장한 상품이다.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상위 10개 종목을 편입하고 있으며, 10개 종목 중에서도 상위 7개 종목의 투자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편입종목 비중은 전날 기준 △아마존(16.01%) △구글(알파벳, 15.77%) △애플(14.31%) △엔비디아(14.04%) △마이크로소프트(13.50%) △브로드컴(11.21%) 순으로 집계됐다. 해당 종목 외에는 메타(9.05%)와 테슬라(2.38%), 넷플릭스(1.81%), AMD(1.06%)를 편입하며 올해 미국 주도주로 꼽히는 종목을 모두 담고 있다.
시장 특징을 반영한 편입 종목 선별은 높은 수익률을 이끌었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최근 1년간 85.5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에 상장된 빅테크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레버리지 제외)를 보였다. 레버리지 상품을 포함하면 해당 ETF의 레버리지 유형인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가 208.15%로 1위에 올랐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9.18%, 33.14%로 집계됐다.
이에 개인투자자의 ‘사자’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5일부터 이달 6일까지 20거래일 연속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를 446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올해 역시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의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장기 성장성을 가진 종목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