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이리서치는 7일 디케이티에 대해 올해부터 자체 프로젝트가 성장하며 모회사와 분리할 수 있으며, 신규 사업이 본격 성장하면서 실적 고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케이티는 스마트폰/정보통신(IT) 기기 연성회로기판(FPC) 모듈 및 전장 모듈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모듈 전문기업이다. 최대주주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기업 비에이치로 지분율 24.89%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사는 비에이치로부터 FPCB를 조달해 FPC 모듈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2023년 기준 매출비중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FPC 모듈 80.6%, 배터리 FPC 모듈 17.2% 등이다.
아이브이리서치는 "디케이티는 기존 스마트폰 OLED FPC 모듈을 국내 세트업체 위주로 납품했지만, 2025년 북미 세트업체 향 매출이 시작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모델 수 확대가 이루어지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라며 "올해부터는 태블릿 등 OLED IT 기기 향 매출이 본격화할 예정이며, 온디바이스(On-device) 인공지능(AI)으로 인한 모듈 공정 증가 및 평균판매가격(ASP) 상승효과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2025년부터는 자체적으로 수주한 신규 프로젝트들이 본격 성장함에 따라 모회사 실적과 궤를 달리하는 실적 성장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2025년 매출액은 4800억 원, 영업이익은 340억 원을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이브이리서치는 "올해는 디케이티의 신규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며 실적 고성장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라며 "기존 PCM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고 발열에 강점을 지닌 S-PCM을 개발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WPC(Wireless Phone Charger) 모듈은 올해부터 베트남 공장 세팅을 완료하면서 2024년 신규 확보한 고객으로의 납품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올해 관련 매출액은 약 1000억 원 규모로 추정하며, 2026년부터는 북미 전기차 제조사로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