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 상장

입력 2025-01-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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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7일 밝혔다.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데일리 외가격(OTM·Out of the money) 옵션을 활용한 100%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일정 수준의 시세차익과 더불어 프리미엄 수익을 추구한다.

이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이 S&P와 협업해 만들었으며, 지난해 10월 상장한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 커버드콜OTM ETF’와 더불어 시차 없는 데일리 실물 옵션매매를 실행하는 ETF다.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가 추종하는 지수인 ‘S&P500 Covered Call 1% OTM Daily Index’의 최근 5년간 프리미엄 수익은 연평균 33% 수준이며, 프리미엄이 가장 낮았던 2019년에도 9% 수준을 기록했다.

이 ETF는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상품으로, 옵션프리미엄 수준이 매월 달라짐에 따라 최대 분배율을 연 15%(월 1.25%)가량으로 제한했다. 이를 초과하는 프리미엄은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추구한다. 월 분배율은 기존 국내 월배당 S&P500 ETF와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거래 상대방이 주식을 살 수 있는 콜옵션의 행사가를 당일 S&P500 지수의 1% 상승 가격(OTM)으로 설정한 만큼, 일간 약 1%까지의 시세차익과 함께 옵션프리미엄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미국 옵션거래를 이용하는 국내 상장 ETF의 경우 미국 시장과의 시차로 실시간 매매에 제약이 발생했다. 이에 전일 기초지수를 기준으로 행사가격을 산정한 후 다음 날 콜옵션 매도를 실행하거나 합성운용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반면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는 미국 현지에서 삼성자산운용의 뉴욕 현지법인이 당일 기초지수를 기준으로 행사가격을 산정해 실물 옵션 매매를 진행하면서 거래 정확성을 높이고 운용비용을 절감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미국의 주요 투자은행(IB)들은 미국의 견조한 경기 및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S&P500 지수가 10~20%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트럼프 2기 출범 및 금리 정책 변동성, 역사적 평균 대비 높아진 밸류에이션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속도 조절을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S&P500지수의 일간 1% 수준까지 시세 상승에 참여하면서 최대 연 15% 월배당 수취로 변동성 관리까지 할 수 있는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 OTM이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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