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글로벌 제약사 베이진으로부터 ‘BAL0891’ 병용 임상 약물 지원

입력 2025-01-07 14: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라젠은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 베이진과 임상 약물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베이진은 신라젠에 PD-1 억제제 티슬리주맙을 제공하고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고형암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BAL0891과 병용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BAL0891은 신라젠이 스위스 바실리아사로부터 도입한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로 계열 내 최초 약물이다. 현재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최대 허용 용량을 평가하기 위한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 대상 연구가 계획돼 있다.

베이진이 개발한 티슬리주맙은 PD-1에 대한 높은 친화성과 결합 특이성을 가진 단일 클론 항체로 다양한 암종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항암제이다. 이 약물은 대식세포 수용체와 결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돼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감지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한다.

티슬리주맙은 ‘테빔브라’라는 제품명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식도편평세포암으로 허가받은 바 있으며,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진행하는 병용 임상은 두 약물의 최적 용량을 결정하고 고형암에서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양사는 병용 임상 결과에 따라 삼중음성유방암(TNBC)과 위암을 포함해 치료법이 제한적인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경 신라젠 대표는 “병용 임상을 위해 베이진과 협력해 기대가 크다”며 “두 약물의 조합이 시너지 효과를 입증하면 고형암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5 설 승차권 예매' 오늘(9일) 호남선·전라선·강릉선·중앙선 예매…방법은?
  • LG가 시작한 ‘틔운’, 삼성도 하는 걸까?…삼성의 ‘식물가전’, 알고 보니 [CES 2025]
  • 오늘(9일) 롤 패치 업데이트 서버 점검 실시…언제까지?
  • [날씨] 올겨울 최강 한파 지속…아침 최저 영하 18도
  • "일단 버틴다" 美 보조금에 기대 거는 K배터리
  • "엔비디아 블랙웰 생산량 급증"…여전한 AI 시장 독주에 날개 단 K-메모리
  • '발열ㆍ오한ㆍ구토' 증상 있다면…독감 아닌 '○○' 의심해 보세요 [이슈크래커]
  • 수도계량기 동파 주의…‘수목금’ 최강 한파 원인은?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1.09 12: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0,985,000
    • -2.16%
    • 이더리움
    • 4,970,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0.84%
    • 리플
    • 3,509
    • +0.6%
    • 솔라나
    • 292,100
    • -1.98%
    • 에이다
    • 1,401
    • -6.16%
    • 이오스
    • 1,192
    • -2.21%
    • 트론
    • 370
    • -1.33%
    • 스텔라루멘
    • 621
    • -4.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500
    • +0.44%
    • 체인링크
    • 30,470
    • -3.85%
    • 샌드박스
    • 892
    • -2.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