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30개 기관, 127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 ‘K-스타트업 통합관’을 개관했다.
중기부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게 최대 기술전시회 ‘CES 2025’에서 10일까지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통합관은 CES 2025의 유레카 파크(스타트업 전용관)에서 운영하며 국내 우수 스타트업들의 전시 참여와 현지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지원한다. 26개 기관, 91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던 지난해보다 기관, 기업 수가 대폭 확대됐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CES 혁신상을 벤처‧창업기업이 125개 수상하는 등 한국의 창업 생태계는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중기부는 혁신적인 ‘K-스타트업’들이 CES를 도약대로 삼아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CES에서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해 온 창업진흥원은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한국 스타트업과 미국 간 교류를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개관식에 참석한 네바다 주 부지사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한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현재까지 34개 분야에서 461개의 CES 혁신상을 발표했다. 한국 기업은 210개를 수상했다. 중소기업이 받은 혁신상은 총 130개로 약 61.9%를 차지하며, 이중 벤처·창업기업이 125개를 받았다.
특히 시에라베이스(스마트 시티 분야), 고스트패스(핀테크 분야), 슈프리마에이아이(임베디드 기술 분야), 등 벤처·창업기업 3개사는 각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 1개사에 시상하는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 김송현 시에라베이스 대표는 “저희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로 기술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인프라 안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