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좀 더'…5대 은행, 설 특별자금 73.4조 확대 지원

입력 2025-01-0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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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1-07 18:2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지방은행도 지역경제 살리기 동참…BNK 1조6000억

은행권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지원에 나선다. 경기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아진 만큼 은행들의 설 자금 지원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올해 설명절 특별자금으로 총 73조4000억 원을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 설 특별자금(73조 원)보다 4000억 원 증가한 규모다.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나란히 15조1000억 원을 지원한다. 다음 달 14일까지 신규 6조1000억 원, 만기 연장 9조 원을 시행한다. 농협은행도 13조 원(신규 5조 원, 연장 8조 원) 규모의 대출 지원에 나선다. 이들 은행은 최대 1.50%포인트(p)의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해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등과 협약을 통한 특별 출연(1050억 원)을 바탕으로 2조7000억 원의 신규 자금을 선제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업체당 소요자금 범위 내 10억 원까지의 신규 대출 지원한다. 대출만기 시 원금 일부상환 조건 없는 만기연장,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환율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기업당 최대 20억 원, 총 3000억 원 규모의 특별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환율 변동성에 취약한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선물환 거래시 적립보증금 면제, 수입어음 만기연장, 환율 및 수수료 우대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지방은행도 중소기업의 자금수요에 대비해 설 특별자금을 공급한다. 

BNK금융그룹은 부산 경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조6000억 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푼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다음 달 28일까지 2개월간 은행별로 8000억 원(신규 4000억 원·기한 연기 4000억 원)씩 총 1조6000억 원을 지원한다. 업체별 지원 한도는 최대 30억 원이며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최고 1.0%포인트(p)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들의 자금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금융지원을 시행하게 됐다”며 “상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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