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미국에 '전기로' 공장 건설 검토 중

입력 2025-01-07 21:14 수정 2025-01-0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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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생산한 냉연강판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생산한 냉연강판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이 미국 현지에 전기로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공장이 건설되면 현대제철의 첫 해외 쇳물 생산 기지가 될 전망이다. 다만 정확한 투자 규모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미국 내 복수의 주(州)정부와 함께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는 제철소 건설을 목표로 투자 여건을 타진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곳에서 생산한 자동차용 강판을 인근 조지아주 현대자동차, 기아 공장 등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에서 총 170만8000대를 넘게 판매하면서 역대 최대 판매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미국 내 전기로 투자를 검토 중"이라며 "투자 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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