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 장소에서 최초의 CES 기조연설”…델타 CEO가 스피어 찾는 이유 [CES 2025]

입력 2025-01-08 02:02 수정 2025-01-0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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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의 ‘그곳’, 구 형태의 공연장
“획기적인 장소서 개최되는 최초의 기조연설”
레니 크래비츠 공연 이어져
“CES-개인 접점 만들기 위한 것”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음악‧엔터테인먼트 공연장 ‘스피어(Sphere)’ 모습. (이수진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음악‧엔터테인먼트 공연장 ‘스피어(Sphere)’ 모습. (이수진 기자)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5’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현지시간) 공식 개막한다. 이중 일부 행사는 컨벤션 센터가 아닌 ‘스피어’에서 진행된다. 스피어에서 처음으로 CES의 공식 행사가 이뤄지는 것이다.

CES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를 CES 2025의 기조연설자로 초청했다. 그의 기조연설은 이날 스피어에서 시작된다. 스피어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그의 일정을 알리듯 델타항공의 로고를 띄워 홍보에 나섰다.

스피어는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큰 공연장이다. 이곳에서 콘서트나 엔터테인먼트 공연이 이뤄진다. 16K 해상도의 내외부 LED 패널이 둘러싸인 모습으로 3D(3차원) 물리적 효과를 연출하거나 몰입형 비디오 기능을 선보인다. 스피어가 개장한 2023년 9월 당시 아일랜드 록 밴드 U2가 공연을 하며 더 유명해졌다.

CTA는 “실시간 경험을 재정의하는 차세데 엔터테인먼트 매체인 스피어에서 관객을 몰입형 여행으로 안내하고, 델타 기술을 사용해 인간 경험을 풍부하게 한다는 비전을 강조할 것”이라며 “획기적인 장소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CES 기조연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5’가 개막하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Sphere)’ 모습. 이날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 일정을 홍보하듯 델타항공 로고가 담긴 화면도 잠시 띄워졌다. (이수진 기자)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5’가 개막하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Sphere)’ 모습. 이날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 일정을 홍보하듯 델타항공 로고가 담긴 화면도 잠시 띄워졌다. (이수진 기자)

CTA의 게리 샤피로 CEO는 “델타는 회사의 기술로 여행 방식을 계속 혁신하려는 비전을 갖고 있고, 이를 스피어에서 어떻게 구현할지 기대된다. 하늘이 한계다”라고 말했다.

‘하늘이 한계다’라는 표현은 영어 관용구로 ‘한계가 없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델타가 스피어에서 보여줄 혁신에는 제한이 없고 가능성만 있다’는 말로 풀이된다.

이날 기조연설을 위한 스피어 입장은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본격적인 기조연설은 5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바스티안 CEO의 기조연설은 단순히 연설이 아니라 스피어의 내외부 LED 스크린을 통한 영상 콘텐츠와 음향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기조연설이 끝나면 미국 가수인 레니 크래비츠가 공연을 펼치게 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CES는 ‘소비자기술협회’가 주최하는 만큼 기업 간 거래(B2B)보다는 기업과 소비자 거래(B2C) 성격이 짙다”며 “소비자, 개인과의 접점을 더욱 만들기 위해 이처럼 스피어를 이벤트 장소로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음악‧엔터테인먼트 공연장 ‘스피어(Sphere)’ 모습. (이수진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음악‧엔터테인먼트 공연장 ‘스피어(Sphere)’ 모습. (이수진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음악‧엔터테인먼트 공연장 ‘스피어(Sphere)’ 모습. (이수진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음악‧엔터테인먼트 공연장 ‘스피어(Sphere)’ 모습.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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