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철, 갑작스러운 사망에 추모 물결…절친 풍자 "믿기지 않아"

입력 2025-01-08 08:18 수정 2025-01-0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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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희철 인스타그램)
▲(출처=이희철 인스타그램)

사업가 겸 유튜버 이희철이 7일 사망했다. 향년 40세.

이희철과 절친했던 유튜버 겸 방송인 풍자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너무나도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됐다"며 고인의 소식을 전했다.

풍자는 "이 글을 쓰면서도 믿어지지 않지만 오빠를 사랑해준 분들,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한 분들 위해 글 남긴다. 부디 좋은 곳 갈 수 있길 기도해달라"고 덧붙였다.

풍자는 지난해 8월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남자들 시즌2'에 이희철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희철은 풍자의 초대로 방송에 출연했다. 당시 풍자는 "내가 너무 사랑하는 오빠"라며 "이 시대에 진정한 살림남이라 볼 수 있고, 살림남에도 추천하고 싶었다"고 이희철을 소개했다.

고인은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너무나 힘들었던 아홉수 2024년. 사실 저에게는 건강도 마음도 지치고 참 정말 힘든 한 해였다"면서도 "아픈 만큼 배우고 성장한다는 걸 잘 알아서 겸허하고 단단하게 잘 이겨내리라 믿고 기꺼이 감사하게 잘 보내주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2025년 새해에는 우리 꼭 보다 더 건강하게, 유연한 삶을 유지하며 매 순간 감사로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바라고 소망한다"고 적었다.

비보가 알려지자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지인들의 추모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지인은 "가끔 오빠가 너무 보고 싶었다. 오빠처럼 주변 사람을 아끼고 소중히 여겨줬던 사람이 또 있을까"라며 "비록 외국이라 금방 만나러 갈 순 없지만, 곧 꼭 만나러 가겠다. 고맙고 사랑하고 그립다"고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공연인 나나영롱킴은 "형 편히 쉬어요. 너무 그리울 거다. 형의 따뜻한 말 모두가"라며 추모했고, 유튜버 김똘똘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형의 행복을 위해 기도할게요"라고 적었다.

한편, 고인은 사업가 겸 사진 작가, 뮤직비디오 감독, 비주얼 디렉터 등으로 활동했다. 유튜브 채널 '이희철의 브희로그'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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