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사진> KB금융그룹 회장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KB금융은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8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주요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년맞이 인사를 전하는 친필 서한을 발송했다.
양 회장은 이번 서한에서 "최근 대한민국을 둘러싼 여러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금리·환율 등의 변동성 확대로 영업환경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을 깊이 공감한다"며 "현재의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KB금융은 지난해 10월 공시를 통해 주주들께 약속드린 그룹의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면서 KB금융의 밸류업 계획 이행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강조했다.
앞서 KB금융은 지난해 12월에도 해외 투자자 대상으로 서한을 보내 계획된 밸류업 방안을 변함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강점인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본원 수익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위험가중자산이익율(RoRWA)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해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 과제도 성공적으로 극복하겠다"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