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5’가 7일(현지시간) 개막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내부 전경. (이수진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이노베이션 챔피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이 CES 2025에서 '이노베이션 챔피온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CTA(소비자기술협회)는 2018년부터 각국의 기술혁신 역량을 평가해 국가별 글로벌 혁신성과 지수(Global Innovation Scorecard)를 산정하고, 그 결과를 CES 기간에 발표하고 있다.
이번 CES 2025에서 CTA는 총 75개국에 대해 기술무역, 정보교환, 중소·스타트업 등 15개 항목을 기준으로 기술혁신 역량을 평가하고, 순위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평가에서 두 번째 그룹인 이노베이션 리더스 그룹에 속한 바 있는데, 이번 평가에서는 한 단계 격상됐다.
CTA는 전체 15개 평가항목 가운데 기술무역(A+), 정보교환(A), 중소·스타트업(A), 법적환경(A-), 디지털 투명성(A-) 등에서 우리나라를 높이 평가했다.
이노베이션 챔피언 그룹에는 우리나라 외에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이 포함됐으며, 리더스 그룹에는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폴란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세 번째인 어댑터 그룹에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등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