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100억 클럽’ 브랜드 100개 돌파...11년 만에 50배 급증

입력 2025-01-08 16:00 수정 2025-01-0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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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든 등 3개, 연 매출 1000억 달성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 '톱10' 석권
"K뷰티 글로벌 확산 지속 기여할 것"

(이투데이 그래픽팀/김소영 기자)
(이투데이 그래픽팀/김소영 기자)

CJ올리브영(올리브영) 입점 브랜드 중 지난해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브랜드 수가 처음 100개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첫 100억 브랜드가 탄생한 지 약 10년 만이다.

8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연 매출 100억원을 넘은 브랜드는 2013년 2개에서 2022년 61개, 2023년 83개, 지난해 100개 등으로 11년 만에 50배로 급증했다. 특히 2024년 기준 연 매출 상위 10대 브랜드는 모두 한국 중소·중견기업 브랜드로 채워졌다.

대표 브랜드는 △구달 △넘버즈인 △닥터지 △라운드랩 △롬앤 △메디힐 △바닐라코 △어노브 △클리오 △토리든 등이다. 메디힐, 라운드랩, 토리든은 연 매출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올리브영은 빅데이터 기반 분석과 시장 조사를 토대로 고객의 니즈를 포착, 발 빠르게 그에 부합하는 신규 카테고리를 발굴해 K뷰티 브랜드사 및 제조사의 성장을 도왔다고 자평했다.

올리브영은 2023년부터 ‘먹는 화장품’ 카테고리인 이너뷰티(Inner Beauty)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건강하게 일상을 가꾸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부합하는 콜라겐·글루타치온·프로바이오틱스 등 상품군과 브랜드를 육성한 결과, 올리브영 이너뷰티 매출 규모는 최근 2년간 연평균 30%씩 신장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100억 달러(약 14조5000억 원)를 돌파했다. 올리브영은 카테고리 육성 전략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양한 한국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화장품 중심이던 관광객의 올리브영 인기 상품에 지난해부터는 △푸드올로지 △비비랩 △락토핏 등 중소·중견 K웰니스 브랜드가 추가됐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소비자가 주로 찾는 ‘글로벌관광상권’ 매장을 중심으로 관광객 중심의 상품 큐레이션과 쇼핑 서비스를 강화했다. 외국어 가능 직원을 우선 배치하고 상품명을 영문으로 함께 적고,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와 해외 여행사 및 카드사 등과 공동으로 할인쿠폰 제공 등 마케팅도 진행해 왔다.

해외 온라인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의 글로벌 접점을 넓혔다. 전 세계 150개국에서 접속 가능한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지난해 글로벌 회원 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이면서도 기능이 뛰어나고 트렌디한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는 상황”이라면서 “앞으로도 신진 K뷰티 브랜드와 유망한 K웰니스 브랜드를 발굴해 육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사업 강화를 통해 K뷰티의 글로벌 확산에 지속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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