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스마트 호출’ 관련 충돌사고...260만대 예비조사

입력 2025-01-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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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차량 감지 못해 충돌...피해는 크지 않아
호출 중 속도·시선·원격 제어 등 조사할 계획
트럼프 취임 2주 전 이뤄진 조사에 주목

▲2024년 11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토모빌리티 LA 오토쇼에 테슬라 차량이 전시돼있다. AP연합뉴스
▲2024년 11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토모빌리티 LA 오토쇼에 테슬라 차량이 전시돼있다. AP연합뉴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7일(현지시간) ‘스마트 서먼(호출)’ 기능을 탑재한 테슬라 차량 약 260만 대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스마트 서먼은 주차된 차량과 수십 m 떨어진 운전자가 호출하면 차량이 스스로 운전자 앞까지 이동하는 기능이다. NHTSA는 해당 기능 사용 중 사고 사례가 접수돼 조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NHTSA에 따르면 스마트 서먼 관련 충돌사고는 4건 접수됐다. 4건 모두 서비스 작동 중이던 차량이 기둥이나 정차된 다른 차량을 감지하지 못해 발생한 충돌사고로, 심각한 피해가 동반되지는 않았다고 NHTSA는 전했다. NHTSA는 추가로 보고된 12건의 관련 사고도 조사 중이다.

예비조사를 통해 NHTSA는 스마트 서먼 작동 시 최대 속도, 시선 요구사항 등과 함께 앱을 통한 원격 제어와 연결 지연 영향, 예상치 못한 조건에서의 시스템 성능에 대한 조사 등을 할 계획이다. 대상 차량은 첨단 주행 보조 소프트웨어 FSD(Full Self Driving)를 탑재한 2016~2025년형 모델S와 모델X, 2017~2025년형 모델3과 2020~2025년형 모델Y 차량이다.

예비조사에서 해당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공학분석(Engineering Analysis)’으로 확대될 수 있고, 해당 결과에 따라 리콜 여부도 결정된다. 피해가 큰 사고로 시작된 조사는 아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2주 남겨놓고 조사가 이뤄져 향후 테슬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60%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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