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미국 달러화, 트럼프 관세 우려 속 상승…달러·엔 158.33엔

입력 2025-01-09 07:26 수정 2025-01-0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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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와 유로 지폐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와 유로 지폐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화 가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 우려에 강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 상승해 109.02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1% 밀린 1.0317달러에,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과 같은 1.2363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0.01% 내린 158.33엔을 기록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새로운 관세 부과를 위해 긴급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미국 채권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당선인이 동맹국과 적국에 대한 보편 관세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비상사태 선포를 고려하고 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CNN방송 보도 이후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월 25일 이후 최고 수준인 4.73%를 기록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차기 행정부가 관세 대상을 경제 안보에 중요할 것으로 간주되는 핵심 수입품으로 한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이를 부인했다.

마크 챈들러 배녹번글로벌포렉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이는 달러 강세라는 전체 테마에 영향을 미치며 실망스러운 ADP(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사람들이 아예 저항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며, 아직 소진되지 않은 진정한 움직임이다”고 덧붙였다.

ADP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민간 고용은 12만2000명이 추가됐다. 이는 경제학자들의 예상치 14만 명 증가와 전달 증가 폭 14만6000명을 모두 밑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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