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퓨처 리더스 캠프’ 개최…청년의 꿈, 미래를 밝히다

“혁신기업 역사는 청년의 상상에서 시작”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지난해 1월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열린 ‘한경협 퓨처 리더스 캠프’에 참석해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인협회는 2030 청년 150여 명과 함께 하는 ‘2025 한경협 퓨처 리더스 캠프(퓨리캠)’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한경협은 미래 기업인을 꿈꾸는 청년들이 참여해 3일간 기업가정신을 키우고 리더의 덕목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한 150명의 참가자는 대학생,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군인, 의사, 방송 PD 등 다양한 배경의 젊은 인재들로 구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2025 퓨리캠’에는 총 500명이 신청해 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년의 꿈, 미래를 밝히다(Turn on the switch)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퓨리캠에는 토크콘서트 연사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모은설 흑백요리사 작가 등이 참여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넷플릭스 등 수많은 혁신기업의 역사가 청년의 상상력에서 시작됐다”며 “퓨처 리더의 시작은 퓨처 드림일 만큼 상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힘으로 도전, 열정, 소통을 강조했다.

캠프 첫 날 기조강연과 토크콘서트에 나선 장 의장은 ‘수출에서 글로벌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장 의장은 “우리나라는 인재를 중심으로 한 일방향적인 수출주도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양방향적인 글로벌 성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 인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자기주도적 학습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성장을 위한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둘째 날 연사로 나선 김 부회장은 ‘불닭볶음면, 글로벌 트렌드를 만든 K를 말하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불닭볶음면이 글로벌 시장에서 ‘K-Spicy’ 트렌드를 창출하고, 하나의 문화를 구축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유할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리더가 해야 할 역할과 하나의 트렌드를 확장하고 지속시키기 위한 전략을 설명한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Futuristic Pathways’라는 타이틀로 강연한다. 현재 IT 분야에 일고 있는 전례 없는 변화 덕분에, 기회와 가능성도 풍부해지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마지막 날 연사로 나서는 모 메인 작가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화법과 소통의 기술에 관해 이야기한다. 글로벌 메가 히트 예능 프로그램인 흑백요리사 등의 사례를 들어 섭외의 기술, 적합한 사람을 찾는 과정, 거절을 기회로 바꾸는 방법을 소개하며,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팀워크와 소통의 중요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