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9일 공주 마곡사에 위치한 보물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
공주 마곡사에 있는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이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됐다.
9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은 고려 후기에 조성된 5층 석탑이다. 탑 위에 탑을 쌓은 매우 특수한 양식을 갖췄다.
석탑 맨 아랫부분에는 게의 눈과 같은 형상의 곡선 모양을 일컫는 '해목형 안상'(蟹目形 眼象)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현존하는 석탑에서 최초로 발견된 사례로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크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석탑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당시 불교 문화의 국제적인 교류 양상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매우 크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