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밸류업공시 기업, 작년 4.9% 상승…코스피지수 수익률 15%p 초과

입력 2025-01-09 10:21 수정 2025-01-09 13: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를 한 기업의 주가가 플러스를 기록하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5월 말 밸류업 공시가 시행된 이후 밸류업 본공시기업의 주가가 연초 대비 평균 3.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스피 본공시기업의 주가는 연초 대비 평균 4.9% 상승하며 코스피지수 수익률(-9.6%)을 약 15%포인트(p) 초과했다. 코스닥 본공시기업의 주가 수익률은 -9.4%를 기록하며 코스닥지수 수익률(-21.7%) 대비 낙폭이 적었다.

지난해 밸류업 공시가 시행된 이후 102개사가 본공시와 예고공시 등을 했다. 시가총액 기준 41% 이상에 해당하는 기업이 밸류업 공시에 참여했다.

특히 4분기에만 80개사가 본공시를 실시하는 등 상장기업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는 점차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 밸류업 공시기업 중 시총 1조 원 이상 기업 비중은 63%(64개사)이며, 특히 코스피기업 비중이 전체 밸류업 공시기업 중 83.3%(85개사)를 차지하며 주도적으로 밸류업 공시를 제출했다.

기업들은 주주환원 제고(89%, 84개사), 자본효율성 개선(73%, 69개사), 성장성 향상(49%, 46개사), 시장평가 개선(31%, 29개사) 순으로 목표를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반수 기업(52%, 49개사)은 목표설정 및 계획수립 등과 관련해 비재무지표(지배구조개선, ESG 경영강화 등)를 고려했다.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주주가치 존중에 대한 시장참여자와 기업의 관심에 높아지면서 지난해 주주환원 규모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사주 매입은 전년 대비 2.3배(10조6000억 원) 증가해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사주 소각도 2.9배(9조1000억 원) 증가해 최근 7년 중 최대였다.

상장기업의 지난해 현금배당 금액은 45조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해 배당도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2년차를 맞아 우리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상장기업의 밸류업 공시 참여를 지속 독려하겠다"며 "중소 상장기업 공시 컨설팅을 확대하고, 세제 지원 등 인센티브 확대를 위한 관계 부처와의 협의 등 다양한 지원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언제나 반가웠다…역대 ‘임시공휴일’ 모음집 [해시태그]
  • 알맹이만 중요하다고요? 요즘은 '껍데기'에 돈 씁니다! [솔드아웃]
  • 이름값이 뭐길래…아시아권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 교체 수난사 [이슈크래커]
  • “20년 물리나”…개미무덤 된 양자컴퓨터株, -45%에 ‘곡소리’
  • 채상병 사건 ‘항명·상관명예훼손 혐의’ 박정훈 대령, 1심서 무죄
  • 정국불안에도 자금시장은 ‘순항 중’…기업 유동성도 훈풍
  • 실손보험 이렇게 바뀐다…내년부터 ‘울며 겨자먹기’ 환승 시작 [5세대 실손이 온다上]
  • "민희진이 새빨간 거짓말 하고 있다" 다보링크 회장의 폭로
  • 오늘의 상승종목

  • 01.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9,407,000
    • -2.34%
    • 이더리움
    • 4,881,000
    • -2.85%
    • 비트코인 캐시
    • 633,000
    • -2.91%
    • 리플
    • 3,421
    • -1.58%
    • 솔라나
    • 282,100
    • -4.66%
    • 에이다
    • 1,351
    • -7.66%
    • 이오스
    • 1,170
    • -2.42%
    • 트론
    • 364
    • -3.19%
    • 스텔라루멘
    • 594
    • -5.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550
    • -0.89%
    • 체인링크
    • 29,470
    • -5.27%
    • 샌드박스
    • 882
    • -1.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