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탐정]하나마이크론, 美 대형 반도체사로부터 대규모 투자 제의 받아

입력 2009-07-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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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이크론이 미국 대형 반도체사로부터 대규모 투자 제의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이에 대해 확인결과 23일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미국계 대기업인 MEMC.Inc 로부터 자회사인 하나실리콘에 대한 대규모 투자제안을 받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MEMC.Inc는 폴리실리콘 생산부터 반도체 웨이퍼를 일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총자산 29억불에 현금보유액이 14억 불에 이른다”며 “투자유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이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하나마이크론은 규모와 협의내용에 대해서는 협상이 완료 되는대로 공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하나마이크론의 주력사업인 패키징 부문 실적이 개선되면서 전방산업인 D램 출하량 회복에 따라 패키징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규 진출한 SSD(Solid State Drive)시장도 올해 하반기부터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자회사 하나실리콘도 하반기 흑자전환 이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하나마이크로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와 신사업 및 자회사 성장성을 고려할 때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이태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가속화되고, 실적의 발목을 잡던 KIKO 계약 등 영업외손실 요인들이 사라지고있으며, 앞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저평가 국면을 탈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력사업인 패키징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전방산업인 D램 출하량 회복에 따라 패키징 가동률은 올해 1월 50% 미만에서 2분기 말 80%를 웃도는 수준까지 빠르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진출한 SSD(Solid State Drive)시장도 올해 하반기부터 빠르게 성장할 것이며, 자회사 하나실리콘도 하반기 흑자전환 이후 성장세를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과 더불어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자, 지난 23일 현대스위스 저축은행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취득하며 100억을 투자 받는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다수에서 투자 제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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