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하나원과 북한이탈주민 금융교육 활성화 MOU 체결

입력 2025-01-09 15:00 수정 2025-01-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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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진희 한겨례학교장, 이승신 하나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라종억 통문연 이사장, 조명숙 여명학교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왼쪽부터) 이진희 한겨례학교장, 이승신 하나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라종억 통문연 이사장, 조명숙 여명학교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과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한겨레중고등학교, 여명학교와 통일문화연구원은 북한이탈주민의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일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승신 하나원 소장, 이진희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 조명숙 여명학교 교장,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과 북한이탈주민 대상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원장은 “북한이탈주민이 대한민국 공동체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 금융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학교 교과과정을 통해 탈북 청소년 대상 정례화된 금융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금융교육을 통한 북한이탈주민 한국사회 정착 지원 등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모든 북한 이탈주민이 입국 후 받아야 하는 금융 교육 시행 횟수를 기존 대비 확대할 계획이다. 탈북 청소년 금융교육 강화를 위해 북한이탈 청소년 중점 학교인 한겨레중고등학교와 여명학교 교과과정을 통해 정례화된 금융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금융교육 자료를 제작해 배포함으로써 금융교육을 통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사회 정착 유도한다. 탈북과정에서의 학력 결손 등으로 기존 교재를 이해하기 어려운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쉽고 간단한 내용의 리플렛을 제작해 배포할 방침이다.

이승신 하나원장은 “앞으로도 탈북민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상호 협력할 것”이라면서 “탈북민들이 우리 국민으로, 우리 이웃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다 나은 탈북민의 정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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