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IA 타이거즈)
2024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KIA 타이거즈 소속 김선빈이 부상으로 받은 차량을 기부했다.
9일 KIA 구단은 "김선빈이 8일 광주시 동구 소재 광주영신원에 EV6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선빈은 "애초 이 차량을 장모님께 선물로 드리려고 했다"며 "그러나 지인으로부터 광주영신원 차량이 노후화해 어려움을 겪는 소식을 들었고, 장모님께서도 흔쾌히 기부하자고 하셔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고, 기부를 통해 받은 사랑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이 차량이 아이들과 직원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선빈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2루타 3개를 포함해 17타수 10안타 타율 0.588을 기록, MVP에 꼽혔다.
최모세 광주영신원장은 "김선빈 선수와 구단 관계자들의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이 차량은 영신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동들의 외출과 병원 진료 등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