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년사에서 이같이 강조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계열사 AI 활용 기술을 점검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에 열리는 ‘2025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 직전 회의장 앞에 마련된 AI 과제 쇼케이스를 방문했다.
롯데케미칼, 롯데이노베이트, 대홍기획, 롯데건설 등 9개 계열사는 AI 과제 쇼케이스를 통해 AI 우수 활용 사례들을 소개했다.
롯데케미칼은 신 회장에게 AI 기반 컬러 예측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플라스틱 컬러 조합을 빠른 시간 내에 찾아낸다. 롯데케미칼은 AI 기반 컬러 예측 시스템 도입 이후 개발 생산 속도 증대, 엔지니어 기술역량 향상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생성형 AI 플랫폼인 아이멤버(Aimember)를 활용한 회의록과 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을 시연했다. 이어 대홍기획은 광고 마케팅 플랫폼인 에임스(AIMS)를 실제 업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선보였다. 롯데건설은 안전 관리에 AI 기술을 적용한 사례 및 구체적인 기능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 롯데그룹은 신 회장의 주문에 맞춰 전사적으로 AI전환을 추진 중이다. 신 회장은 작년 7월에 열린 2024 하반기 VCM 직전에도 롯데 인베스트먼트 쇼케이스에 참석해 AI 기반 콘텐츠 제작, 사물인터넷(IoT) 기반 초소형 점포, 자율주행 로봇, 바이오 등 유명 스타트업의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