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DSO-MD 제주센터' 개소…분산에너지 활성화

입력 2025-01-09 16: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배전망 분산에너지 전력시장 참여 및 실시간 운전 현황 관리
ESS 연계 전력망 효율화와 편익 공유 지역 유연성 서비스로 확장

▲DSO-MD 개념도 (자료제공=한국전력)
▲DSO-MD 개념도 (자료제공=한국전력)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한국전력의 'DSO-MD 제주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전은 9일 한전 제주본부에서 'DSO-MD 제주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DSO-MD(Distribution System Operator - Market & Dispatch)는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분산에너지를 배전망운영자(DSO)가 관제해 안정적으로 배전망을 관리하고 시장 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DSO-MD 제주센터는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분산에너지사업자가 계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입찰 가능용량 등 정보를 제공해 배전망 내 전력거래를 원활하게 관리하고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됐다.

현재 제주도에서는 소규모 재생에너지 자원을 모아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범사업(재생에너지 입찰제도)이 진행되고 있다.

분산에너지사업자들은 전력시장에 참여해 발전 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따라 전력을 생산하는데 날씨, 설비 공사, 고장 등으로 인해 계획대로 전력을 생산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때가 있다.

DSO-MD 제주센터는 분산에너지사업자들과 제어 및 통신설비를 연결해 사업자들의 전력시장 입찰계획을 사전에 검증, 발전이 가능한 범위를 제공하고, 사업자들이 좀 더 계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전은 DSO-MD 제주센터와 배전망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인 LG에너지솔루션의 VPP 플랫폼을 연결해 안정적인 전력시장 참여 지원과 함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배전선로의 피크부하 저감을 통한 전력망 비증설투자대안(NWAs)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에서는 감귤 하우스 난방에 전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전기 수요가 급증하는 밤 시간대(22시~04시)에 에너지저장장치(ESS) 방전을 통해 전력 과부하를 해소하고 약 16억 원의 전력망 보강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향후 분산에너지 활용으로 절감한 비용과 편익을 분산에너지사업자와 공유하는 '지역 유연성 서비스'를 운영을 통해 전력망 품질을 높이고 재무여건 개선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준호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은 "DSO-MD 제주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배전망 자원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전력공급과 전력망 이용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지역 유연성 운영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언제나 반가웠다…역대 ‘임시공휴일’ 모음집 [해시태그]
  • 알맹이만 중요하다고요? 요즘은 '껍데기'에 돈 씁니다! [솔드아웃]
  • 이름값이 뭐길래…아시아권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 교체 수난사 [이슈크래커]
  • “20년 물리나”…개미무덤 된 양자컴퓨터株, -45%에 ‘곡소리’
  • 채상병 사건 ‘항명·상관명예훼손 혐의’ 박정훈 대령, 1심서 무죄
  • 정국불안에도 자금시장은 ‘순항 중’…기업 유동성도 훈풍
  • 실손보험 이렇게 바뀐다…내년부터 ‘울며 겨자먹기’ 환승 시작 [5세대 실손이 온다上]
  • "민희진이 새빨간 거짓말 하고 있다" 다보링크 회장의 폭로
  • 오늘의 상승종목

  • 01.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9,849,000
    • -1.51%
    • 이더리움
    • 4,913,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641,000
    • -1.69%
    • 리플
    • 3,467
    • +0.49%
    • 솔라나
    • 283,200
    • -3.25%
    • 에이다
    • 1,382
    • -3.42%
    • 이오스
    • 1,188
    • +0.68%
    • 트론
    • 366
    • -2.4%
    • 스텔라루멘
    • 602
    • -0.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200
    • -0.82%
    • 체인링크
    • 29,890
    • -2.86%
    • 샌드박스
    • 885
    • +1.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