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KBS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이희철을 추모했다.
9일 KBS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따뜻함을 나누던 사람, 故 이희철 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 영상을 게재했다.
25분 24초 분량의 영상에는 고인이 생전 출연했던 ‘살림하는 남자들2’의 장면들이 편집돼 담겨 있다.
영상에서 고인은 “어렸을 때 사진작가로 활동했고 뮤직비디오 감독도 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누구보다 다재다능함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나 고인의 참모습은 주변인들을 대할 때 나왔다. 고인은 힘든 시기에 있던 지인들에게 다정한 조언으로 힘을 주거나, 직접 요리한 음식을 대접하는 등 따뜻함을 나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좋은 분이셨는데 마음이 아프다”, “누구보다 심성이 아름다운 분이셨던 것 같다. 좋은 곳에서 영면하길 빈다”, “믿어지지 않는다”라며 갑작스러운 고인의 비보에 애도를 전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7일 향년 40세로 생을 마감했다. 사인인 심근경색으로 알려졌다. 비보가 전해진 뒤 평소 고인과 절친했던 풍자, 배우, 정일우, 코미디언 김영희 등 동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특히 ‘살림하는 남자들2’로 인연을 맺은 KBS 역시 추모 영상을 게재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