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엔 ‘괴생명체’, TCL엔 이름 없는 ‘로봇’…이목 끄는 조형물들 [CES 2025]

입력 2025-01-10 04:29 수정 2025-01-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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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클리커’와 TCL의 스크린 로봇
삼성, 스마트싱스 담은 ‘하이라이트존’
LG, OLED로 아름다운 미디어아트

▲‘CES 2025’가 열린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소니 전시관에 설치된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클리커’ 조형물. (이수진 기자)
▲‘CES 2025’가 열린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소니 전시관에 설치된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클리커’ 조형물. (이수진 기자)

세계 최대 기술정보(IT)‧가전 박람회 ‘CES 2025’ 개막 3일째인 9일(현지시간), 참관 기업들은 미디어와 관람객, 고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전시관을 재정비하는 데 한창이다.

관람객들의 시선은 각 전시관에 설치된 조형물에 쏠렸다. 조형물을 신기하게 바라보거나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각 기업들은 브랜드 콘셉트와 정체성에 맞춘 조형물로 관람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다.

▲‘CES 2025’가 열린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소니 전시관에 설치된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클리커’ 조형물. (이수진 기자)
▲‘CES 2025’가 열린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소니 전시관에 설치된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클리커’ 조형물. (이수진 기자)

일본 소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전시관 입구에 좀비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 모형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에 나오는 ‘클리커’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소니의 비디오 게임 사업체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이다.

소니가 성공시킨 콘텐츠에서 상징적인 캐릭터를 조형물로 세운 것이다. 보기에는 다소 흉측한 외형이지만,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전시관 관계자에게 ‘이게 IT나 인공지능(AI)과 무슨 관계인지’라고 묻자 “아무런 기능도 없고 관계도 없다. 그냥 사람들이 와서 사진 찍으라고 세워둔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중국 디스플레이‧TV제조 기업 TCL 전시관에는 스크린 두 개를 쌓아둔 대형 조형물을 세워뒀다. 투박하게 생긴 로봇의 형태를 띠고 있다.

▲CES 2025 TCL 전시관에 설치된 로봇 형태의 스크린 로봇 (이수진 기자)
▲CES 2025 TCL 전시관에 설치된 로봇 형태의 스크린 로봇 (이수진 기자)

로봇의 몸통 부분인 아래 스크린은 90인치, 머리 부분인 위 스크린은 150인치다.

어떤 것을 상징하고 의미인지 알 수 없어 TCL 전시관 관계자에게 물어보자 “특별한 의미 없다. 스크린 두 개를 쌓아서 로봇 형태로 만든 것”이라며 “관람객을 끌어 모으고 이목을 집중하기 위한 조형물일 뿐”이라고 했다.

▲CES 2025 삼성전자 전시관에 설치된 스마트싱스 하이라이트존. (이수진 기자)
▲CES 2025 삼성전자 전시관에 설치된 스마트싱스 하이라이트존. (이수진 기자)

삼성전자 전시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아주는 것이 스마트싱스 하이라이트존이다. 이곳은 홈 AI의 대표적인 가전과 허브로 연결이 가능한 파트너사의 제품을 함께 선보이는 공간이다.

우측에는 건강 분야 파트너사와 어떤 식으로 에코 시스템을 확장하고 있는지를 나타내고, 좌측에는 가정에서 선박으로, 빌딩으로 AI가 확장된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

▲CES 2025 LG전자 전시관에 설치된 ‘키네틱’ 조형물 (이수진 기자)
▲CES 2025 LG전자 전시관에 설치된 ‘키네틱’ 조형물 (이수진 기자)

LG전자 전시관 입구에는 LED 사이니지 700여 장을 붙인 초대형 ‘키네틱’ 조형물이 설치됐다. 전체적으로는 반원 형태로 생겼는데 각각의 디스플레이가 앞뒤로 움직이며 생동감 있는 느낌을 제공했다.

다음으로 눈에 띈 것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아트 조형물. 이 제품은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로 만들어진 것으로, 어느 위치에서 봐도 입체적이고 아름다웠다.

▲CES 2025 LG전자 전시관에 설치된 초대형 미디어아트 조형물. LG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로 만들어졌다. 해당 이미지는 영상을 빠르게 재생한 것. (이수진 기자)
▲CES 2025 LG전자 전시관에 설치된 초대형 미디어아트 조형물. LG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로 만들어졌다. 해당 이미지는 영상을 빠르게 재생한 것. (이수진 기자)

패널들이 음악에 맞춰 각각 열렸다가 닫히기를 반복했고, 그때마다 투명한 디스플레이 뒤에 자리 잡은 샹들리에 조명이 눈에 띄었다. 기술력에 대한 LG전자의 자부심이 엿보이는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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