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 지원 개발 19개 제품, 'CES 2025' 혁신상 수상 쾌거

입력 2025-01-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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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원장(왼쪽 두 번째)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전시장을 찾아 혁신상 수상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원장(왼쪽 두 번째)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전시장을 찾아 혁신상 수상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19개 제품이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KEIT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KEIT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총 19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수상 제품들은 첨단기계와 스마트기기, 로봇 등 첨단 제조 산업 분야에서 혁신성과 사업성 향상이 인정돼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국내 농기계 업계에서 ‘농슬라’로 불리는 ‘대동’의 인공지능(AI) 식물 재배기가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 파밍(Smart Farming) 기술을 적용해 작물별 최적의 생육 환경을 자동으로 조정하며,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육 상태를 분석, 수확 시기를 예측한다는 점에서 기존 재배기와 차별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력 보조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셀리코’는 녹내장 및 황반변성 환자를 위한 스마트 안경으로 호평을 받았다. 가정에서 시야 검사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으며, 실시간으로 암점(시야 내 보이지 않는 부분)을 감지해 주변 시야를 통한 사물 인식을 지원한다. 또한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와 AI 기반 사물 인식 및 텍스트 읽기 기능을 추가했다.

웨어러블 로봇 기업인 ‘위로보틱스’는 초경량 1.6kg 무게로 휴대성을 높인 웨어로블 로봇 '윔'으로 기술력을 과시했다. 착용 시 대사 에너지를 평균 약 20%를 절감할 수 있으며, 20kg 배낭을 멘 상태로 평지를 걸을 때 12kg의 무게 감소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KEIT는 CES 2025에 참여한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지원 기업의 부스를 찾아 관계자들과의 현장 간담회를 진행, 어려운 여건에서 혁신 기술 및 제품으로 성과를 거둔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진출 및 사업화의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전윤종 KEIT 원장은 "국제적으로 공신력 높은 CES 혁신상 수상을 한 우리 기업의 혁신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업의 혁신 성과가 수출 및 해외 진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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