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분양가, ㎡당 2000만 원 코앞… 지난해 1위는 ‘광진구’

입력 2025-01-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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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당 평균 분양가 변동 추이(전용면적 기준) (자료제공=리얼하우스)
▲서울 ㎡당 평균 분양가 변동 추이(전용면적 기준) (자료제공=리얼하우스)
지난해 아파트 분양가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서울 분양가의 ㎡당 2000만 원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10일 분양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12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서울에서 신규 분양한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전용면적 기준)는 1997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33.6% 상승한 수치로, 전국 평균 상승률(12.6%)을 크게 웃돈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특히 지난해 급격한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2021년 초 1100만 원대에서 지난해 1월 처음으로 1500만 원을 넘긴 이후 2000만 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분양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중심으로 집중되면서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초구에선 ‘메이플자이’와 ‘래미안원펜타스’ 등 5개, 강남구는 ‘청담르엘, ‘래미안 레벤투스’, ‘디에이치 대치에델루이’의 3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다. 송파구의 경우 ‘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청약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며 총 9개 단지가 강남 3구에서 분양했다.

▲2024년 12월 기준 전국 ㎡당 평균 분양가 전월 대비 변동률 (자료제공=리얼하우스)
▲2024년 12월 기준 전국 ㎡당 평균 분양가 전월 대비 변동률 (자료제공=리얼하우스)

시∙군∙구별로는 광진구(㎡당 4029만 원)가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광진구 분양 단지에는 ㎡당 4166만 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포제스한강’이 포함돼서다. 이어 강남구(2948만 원), 서초구(2712만 원), 송파구(2359만 원) 순이다. 경기에서는 과천시가 평균 1700만 원을 넘어서며 서울과 비슷한 수준의 분양가를 형성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외 지역의 전월 대비 ㎡당 분양가 상승률은 경남(4.6%)이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3.4%) 대구(1.5%) 제주(0.6%) 충북(0.5%) 광주(0.4%) 부산(0.3%) 등이 뒤를 이었다. 울산과 전북은 보합세를 보였다. 대전(-0.4%) 전남(-0.6%) 충남(-0.8%) 강원(-1.1%) 경기(-1.5%) 인천(-2.6%) 지역은 하락했다.

비수도권에선 부산 수영구의 ㎡당 평균 분양가가 1447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구 수성구와 부산 동구도 1000만 원을 넘겼지만, 서울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전남 장흥은 평균 362만 원으로 서울 광진구의 11분의 1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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