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광역시 아파트, '이 조건' 갖춘 곳 인기

입력 2025-01-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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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팰리스트 데시앙 항공 조감도. (출처=태영건설)
▲더 팰리스트 데시앙 항공 조감도. (출처=태영건설)

최근 교육, 교통, 쇼핑 등 생활 편의시설을 모두 갖춘 아파트가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지방의 경우 서울에 비해 인프라가 제한적인 탓에 주요 인프라를 갖춘 단지일수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10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4'에 따르면 선호 주거 공간 조사에서 ‘도심이나 업무∙상업시설 중심지의 역세권에 위치한 집’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51%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동일 조사 결과(44%)보다 7% 상승한 수치다.

실제 핵심 인프라를 갖춘 지역 내 단지는 몸값도 상승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일대 ‘시범현대’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8월 15억 45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년 동월(13억7500만 원)대비 12.36% 상승한 수치다.

이 지역 일대로는 신분당선과 경강선이 이어지는 판교역과 수인분당선인 서현역, 수내역이 가깝게 위치해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또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이 있으며 분당초, 샛별중, 분당대진고 등 도보권 내 우수한 학군도 자리잡고 있어 실수요층의 관심이 두터운 지역으로 꼽힌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대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도 지난해 10월 10억7000만 원에 거래되며 전년도 동월(9억 원)대비 18.8%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인근에는 신세계백화점, 현대아울렛 등 쇼핑시설과 KTX동대구역, 동대구터미널을 이용해 이동이 용이하다. 범어초, 대구여고, 경신중 등 대구의 대치동이라고 불리는 우수한 학군과 학원가도 자리하고 있다.

한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지방은 서울처럼 인프라가 넓고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 않고, 주로 중심지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대구의 수성구, 동구나 부산의 센텀시티처럼 핵심 인프라가 밀집된 지역은 지방 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풍부한 생활 인프라 일대 분양 예정인 단지가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태영건설은 대구 동구 신천동 일원에 위치한 ‘더 팰리스트 데시앙’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아파트 418가구(전용 100~117㎡)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의 교통·교육·쇼핑시설 등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달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동 361번지 일원에서 ‘한화포레나 부산덕천3차’ 분양을 진행한다. 단지는 전용 59㎡~84㎡로 총 429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 59㎡ 116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덕성초, 덕천중 등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경혜여고, 만덕고, 화명고 등 우수한 학군을 자랑한다. 또한 부산 지하철 3호선 숙등역과 남산정역 사이에 위치해 도보로 5분 내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395-3번지 일원에서 ‘더샵 라비온드’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14~25층, 28개 동, 총 2226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426가구가 일반물량이다. 인근으로는 전주동초, 신일중, 전주고가 도보권 내 위치하며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CGV, 전북대학교병원 등 주요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KTX 전주역과 전주고속터미널을 이용해 수도권 및 주요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전용 84~178㎡ 999가구 규모다. 단지 주변으로 대이초, 이동중, 포항제철고 등 우수한 학군이 위치하며 이마트, 롯데마트, 포항문화예술기관과 함께 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경상북도 포항의료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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