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9일, 10일(현지시간) 전 세계 벤처캐피털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하고 현지 대형 VC들과 K-스타트업에 대한 투자협력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9일에는 세계 정상급 연구기관인 스탠포드 대학교 산하 SRI(Stanford Research Institute)를 방문해 벤처투자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RI는 자체 벤처투자 부문(SRI Ventures)을 통해 벤처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K-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R&D 기술협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중기부와 SRI 간 K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협력 등이 구체화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구성하기로 했다.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전 세계 최고 규모의 VC와 간담회는 10일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세계 최고의 VC 중 하나로 알려진 앤드리슨호로위츠(a16z)를 비롯해 제너럴 캐털리스트(General Catalyst), 알티미터(Altimeter), 스텝스톤(Stepstone) 등 실리콘밸리에서 손꼽히는 대형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도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간담회에는 세계적인 AI 석학으로 손꼽히는 스탠포드 대학교의 ‘앤드류 응’ 교수가 참여해 AI분야 투자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성섭 차관은 “한국의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는 정부의 지원과 민간이 중심이 돼 흔들림 없이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올해 CES에도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한국 기업 210개 사가 혁신상을 수상(7일 기준)하는 등 역대 최고의 실적을 보여주고 있어 전 세계 벤처 투자자들이 한국 기업의 창의력과 도전 정신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