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美 대러시아 석유 제재에 급등…WTI 3.53%↑

입력 2025-01-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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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한파에 난방용 석유제품 수요↑

▲오일펌프잭이 미국 국기와 러시아 국기 앞에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오일펌프잭이 미국 국기와 러시아 국기 앞에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대러시아 석유 제재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2.61달러(3.53%) 오른 배럴당 76.5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2.84달러(3.69%) 뛴 79.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영국 정부가 같은 날 발표한 러시아 석유 대기업에 대한 제재로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약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재 대상 선박은 대부분 유조선으로 러시아 에너지 수출에 대한 기존 제재를 회피한 ‘그림자 함대’에 속하는 선박이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잔인하고 불법적인 전쟁 자금을 조달하는 러시아의 주요 수입원에 대해 전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인도와 중국으로 향하는 원유 선적에 차질이 생겼다고 판단한 매수세가 유입되기 쉬워졌다. 인도와 중국은 대러 제재에 대비해 중동에서 대체 조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유럽에 한파가 닥치면서 난방용 석유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했다. 1월 초부터 미국 등에서 기온이 내려가면서 난방용 연료 수요가 증가했다. 미국 기상 당국에 따르면 미국 동부와 중부는 예년보다 낮은 기온이 지속될 전망이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선임 애널리스트는 “11년 만에 가장 추운 1월로 기록적인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며 “펀더멘털(기초 여건)을 보면 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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