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나훈아 "왼팔, 니는 잘 했나" 발언에 한숨…"신중한 발언 부탁한다"

입력 2025-01-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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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예아라 예소리)
(사진제공=예아라 예소리)

가수 나훈아가 은퇴 공연에서 정치권 비판 발언을 한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가 이를 비판했다.

11일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비론이 아닌 시대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나훈아의 발언에 반박했다.

김 지사는 “내가 좋아하는 나훈아의 탄핵 시국 관련 발언은 아무리 팬이어도 동의하기 어렵다. 아니 심히 우려스럽다”라며 “평상시 같으면 좌우 싸우지 말고 통합정신으로 정치를 잘해야 한다는 말씀이 지당하고 백번 옳지만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좌우 문제가 아닌, 국가 기본을 바로 잡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중대한 시대적 과업인데 이런 식으로 양비론으로 말하면 대한민국의 정의는 어디에 가서 찾아야 하느냐”라며 “반국가적 행위에 대해 국가 수사기관들이 하루빨리 윤석열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 시시비비를 가리고 그 책임을 물어 정의를 바로 세울 일이지 양비론으로 물타기 하고 사회 혼란을 부추길 일은 결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나훈아 선생은 대중문화 대통령이나 다름없지만 문화가 아닌 비상시국 언급에서는 그 영향력을 생각할 때 좀 더 신중한 발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나훈아는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고별 공연에서 자신의 왼팔을 향해 “니는 잘했나!”라고 외치며 비상계엄에서 비롯된 탄핵 정국을 비판했다.

그런 뒤에는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를 치고 있다”라며 “우리 어머니는 형제가 어떤 이유가 있어도 싸우면 안 된다고 했다. 하는 꼬락서니가 정말 국가를 위해서 하는 짓거리인지 묻고 싶다”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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