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잠정 중단했던 블로그 활동을 재개했다.
12일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번 해가 또 기어코 지나간다. 저는 이번에 갑자기 화분을 6개를 샀다. 이유는 모르겠다”라며 “아마도 집에 생명을 들이면 조금은 같이 푸르게 피어나지 않을까 해서”라고 오랜만의 근황을 전했다.
한소희는 “우리가 살고있는 이 시대의 목소리들과 들리는 소식들에 저에게는 별거 아닌 새해가 무거워지기만 한다”라며 “그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애도와 위로의 마음만을 몇 글자로 전하는 일이라는 점에 무기력해지기도 실은 아무 죄 없는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하다”라고 최근 벌어진 참담한 사건·사고에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저는 잘 지내고 있다”라며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편협했던 제 시각에 대한 생각들과 과오 그리고 따라오는 자괴감 등등 수많은 감정들을 제 속에서 일궈내어 보았지만, 아직 한참 부족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이따금 제 블로그를 보러와 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이러한 변명 아닌 변명들만 늘어놓고 있자니 저 자신이 보잘것없어 보이기도 하다”라며 “이건 저만의 고찰이며 감정전가가 목적이 아닌 글이기에 이렇게 주절주절 써본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한소희는 지난해 3월 배우 류준열과 열애설에 휘말리며 뜻밖의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다. 특히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인 혜리와의 갈등, 또 혜리에게 익명의 계정으로 악플을 달았다는 의혹에 휘말리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한소희는 오랫동안 운영해온 블로그를 닫고 팬들과 소통을 중단했다. 열애를 인정했던 류준열과는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