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고'에 출연한 배우 한지민이 특별한 먹성을 자랑했다.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뜬뜬'의 '끼리끼리는 핑계고'에는 배우 한지민과 이준혁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토크에 나섰다.
한지민과 이준혁은 최근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피플즈 최고경영자(CEO) 강지윤 역과 피플즈 비서 유은호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카페 사장님이 귤과 군고구마를 챙겨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지민은 먹성 좋은 모습으로 군고구마를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올 겨울 첫 군고구마"라고 외친 한지민은 본격적인 먹성 자랑에 나섰다.
한지민은 유재석이 '좋아하는 음식'을 묻자 "저는 진짜 다 잘 먹어요. 근데 준혁 씨랑 더 친해지고 가까워질 수 있었는데 저는 드라마할 때 체력적으로 힘드니까 잘 먹어야 되는 스타일이고 준혁 씨는 혼자 피자 2~3판을 먹을 정도로 먹는 거 엄청 좋아한다"며 "그런데 그게 먹으면 바로 찌다보니 역할 때문에 식단 조절을 해야 했다. 그래서 저희 밥 한 끼 정도만 같이 먹고 거의 못 먹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준혁은 "이번 캐릭터가 좀 날렵한 느낌이 있어야 되서 살을 계속 빼고 있다. 맨날 아침마다 글루텐 프리 파스타, 닭가슴살, 저칼로리 숯불 매콤소스 해서 먹는다"고 했다.
이를 듣던 한지민은 "진짜 안쓰럽다. 거의 낙이 없다"며 "전 진짜 많이 먹는다. 어제도 짜파게티랑 닭발이랑 맥주랑 먹고 잤다"고 설명했다. 촬영 전날은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있었고, 한지민은 진행을 맡았다.
한지민은 "드레스를 벗어 던지고 먹기 시작했다. 어제 한 12시간을 (드레스를) 입고 있으니까 몸통을 조여서 너무 힘들더라"며 "이준혁이 드라마 할 때도 맨날 '어제 뭐 먹었어요?' 물어본 후 먹은 음식 말해주면 '너무 부럽다'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한지민은 "이준혁이 저한테 트러플 감자칩 같은 걸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막 보낸다"라며 "본인이 못 먹으니까 대리만족을 위해 자꾸 보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